열치매 /나타난 달이/흰구름 좇아 떠감이 아니야? 새파란 내(川)에/ 기랑의 모양이 있어라! 이로 냇가 조약에/ 낭의 지니시던/ 마음의 끝을 좇과저. 아으, 잣(栢)가지 드높아 /서리를 모르올 화랑장이여
▶ 연대 : 신라 경덕왕
▶ 종류 : 10구체 향가
▶ 성격 : 추모시,서정시,추모가
▶ 주제 : 기파랑의 고매한 인품을 추모함
▶ 의의 :
① 제망매가와 함께 표현 기교 및 서정성이 돋보이는 향가의 백미
② 사뇌가(詞腦歌)라는 명칭이 붙어 '찬기파랑 사뇌가'라고도 불
안민가
안민가
해석
임금은 아비요 신하는 사랑하실 어미요 백성은 어린아이라고 하실 때 백성이 사랑을 알 것이로다 구물거리며 살던 백성 이를 먹어 다스려져 '이 땅을 버리고 어디를 가겠느냐' 할 때 나라가 유지될 줄 알 것이로다 아아, 임금답게 신하답게 백성답게 할 때 나라가 태평할 것이니라
▶ 연대 : 신라 경덕왕 24년(765)
▶ 종류 : 10구체 향가
▶ 성격 : 유교적, 교훈적
▶ 표현 : 논리적, 직설적 어법
▶ 주제 : 나라를 다스리는 올바른 길
▶ 의의 : 유교적 이념을 노래한 유일한 향 가
가시리
해석
가시리 가시리이까? 나난 버리고 가시리이까? 나난 위 증즐가 대평성대
날더러 어찌 살라 하고 버리고 가시리이까? 나난 위 증즐가 대평성대
붙잡아 두어리마는 서운하면 아니 올세라 (두려워라) 위 증즐가 대평성대
서러운 임 보내옵노니 나난 가시는 듯 돌아 오소서 나난 위 증즐가 대평성대
▶ 갈래 : 고려 속요
▶ 형식 : 전 4연의 분연체
▶ 운율 : 3.3.2조의 3음보
▶ 별칭 : 귀호곡
▶ 주제 : 이별의 정한
▶ 출전:<악장가사><악학편고><시용향 악보>
▶ 의의 : 이별의 애달픔을 소박한 정조로 노래한 이별가의 절조
서경별곡
해석
서경이, 아즐가 서경이 서울이지마는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닦은 곳, 아즐가 닦은 곳인 소성경을 사랑하지만은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임을) 여의느니, 아즐가 여의느니 길쌈하던 베 버리고라도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사랑하신다면, 아즐가 사랑하신다면 울면서라도 쫓으리이다.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구슬이, 아즐가 구슬이 바위에 떨어진들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끈이야, 아즐가 끈이야 끊어지리이까? 나난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천년을, 아즐가 천년을 외로이 지낸들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믿음이, 아즐가 믿음이 끊어지리이까? 나난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대동강, 아즐가 대동강넓은 줄 몰라서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배를 내어, 아즐가 배를 내어 놓았느냐 사공아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네 아내가, 아즐가 네 아내가 바람난 지 몰라서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떠나는 배에, 아즐가 떠나는 배에 (내 임을) 얹었느냐 사공아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내 임은) 대동강, 아즐가 대동강건너편의 꽃을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배를 타 들면, 아즐가 배를 타 들면 꺾으리이다. 나난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