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도하가, 헌화가, 수나라 장수 우중문에게 보내는 시, 동동, 황계사, 이화에 월백하고 ~, 까마귀 눈비 맞아 ~, 이별하던 날에 ~, - 빨리 시작하는 공부방
반응형
728x170
공무도하가
백수 광부의 아내

감상 포인트
백수 광부(흰머리를 풀어 헤친 미친 사람)의 아내가 지있다고 전해지는 고조선의 노래이다. 원래 노래는 전해지지 않지만, 한역된 시가가 진 나라 최표의 『고금주,에 설화와 함께 채록되어 있다. 조선 시대 문인들이 『해동역사 「청구시초, 등에 옮겨 전하면서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졌다. '그 물'을 건너지 말라는 아내의 간절한 부탁을 무시하고 '그 물'을 건너다 세상을 떠나 버린 남편에 대한 애절한 마음이 잘 드러난다.


공무도하가」의 배경 설화
• 이 노래의 배경 설화는 진나라 최표의 「고금주」에 기록됨.
• 고조선 사람 과리자고가 새벽에 일어나 배를 저어 가는데, 머리가 흰 미친 사람(백수 광부)이 머리를 풀어 헤치고 어지려이 물을 건너가는 것을 봄. 그의 아내가 뒤쫓아 외치며 막았으나. 다다르기도 전에 결국 물에 빠져 죽음. 그의 아내가 공후라는 악기를 타며 '공무도하'의 노래를 지어 부르고는 노래가 끝나자 스스로 몸을 물에 던져 죽음.
• 과리자고가 집에 돌아와 아내 여욱에게 노래를 들려주니. 여옥이 공후를 타며 그 소리를 본받아 노래를 부 름. 이에 '공후인'이라는 이름이 붙기도 함.







헌화가 건우 노인

감상포인트
신라 성역활 때 지어진 4구체 향가로 당대의 미인으로 유명했던 수로 부인과 관련된 배경 설화와 함께 전해진다. 남면 순정공과 함께 강릉에 가던 수로 부인이 절벽에 편 예쁜 꽃을 보고 누가 저 꽃을 따 주겠냐고 물었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그때 암소를 끌고 지나가면 노인이 그 꽃을 따 와서 수로 부인에게 바치면서 이 노래를 지어 불렀다고 한다. 향찰로 표기된 작품으로 소박하고 순수한 사랑의 마음이 잘 드러난다. 제 시된 지문은 김완진의 향찰 해독을 현대어로 푼 것이다.

『헌화가, 의 배경 설화
• 이 노래의 배경 설화는 「삼국유사, 권2 수로부인조(7%*서 (%)에 기록됨.
• 신라 성덕왕 대에 순정공이 강릉 태수로 부임하며 바닷가에 행차하는 길에 수로 부인이 동행함. 그 옆에 높 이가 천 길이나 되는 돌산 봉우리에 철쭉꽃이 피어 있었음. 수로 부인이 좌우의 중자들에게 그 꽃을 꺾어 바 칠 자가 없느냐고 물었더니 모두 불가능하다고 대답했는데, 마침 암소를 끌고 가던 노옹이 수로 부인의 말 을 듣고 그 꽃을 꺾고 또 가사를 지어 바쳤다고 함.
• 이 노래의 작가는 암소를 끌고 가던 이름을 알 수 없는 노인이고 서정의 대상은 수로 부인임.



수나라 장수 우중문에게 보내는 시 을지문덕

감상 포인트
국문학사에서 가장 오래된 한시로 오언 고시에 해당하며, 「삼국사기,에 실러 전한다. 612년 수나라가 30만 대군으로 침공하여 왔을 때. 십수 까지 진리해 온 적장 우중문을 회롱하기 위하여 지어 보냈다고 한다. 올지문의 장군이 살수 대첩에서 수나라 대군에 맞서 승리하는 과정과 관련 하여 자주 언급되는 작품이다.

「수나라 장수 우중문에게 보내는 시의 역사적 배경
• 이 시의 제작 경위는 「삼국사기」 '을지문덕전'에 기록됨.
• 고구려 영양왕 23년(612년) 수나라 양제는 우중문, 우문술 등에게 명령하여 고구려를 공격함. 을지문덕은 거 짓으로 패하고 도망가는 척하면서 수나라 군대를 평양성 부근까지 유인하여 지치게 만듦. 그 후 후퇴의 구 실을 찾던 수나라 장수에게 오언시를 보내 조롱했다고 함. 이후 살수를 건너는 수나라 군을 배후에서 공격 해 엄청난 전과를 올림.
• 고구려 장수 을지문덕이 수나라 장수 우중문을 조롱하기 위해 창작한 작품임.

• 강조의 방법, 억양법
흔히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을 선명하고 뚜렷하게 드러내기 위한 다양한 수사법을 '강조법'이라 칭하는데, '억양법'은 강조법의 하나에 해당된다. '억양'은 '눌렀다가 끌어올란다.'라는 의미를 가지는데, 상대를 칭찬을 하기 위해 먼저 내려 깎는다든지 거꾸로 흉을 보기 위해 먼저 칭찬을 한다든지 하는 것처럼, 우선 누르고 후에 추켜세운다든지, 먼저 추켜 세운 다음 눌러 버린다든지 하여 대상에 대한 평가에 날카로움을 더하는 표현법이다. '그는 바보다,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남에게 주기만 한다.'의 경우 대상을 추켜세우기 위한 것이고, '넌 성격은 참 좋은데, 행동이 너무 과격해.의 경우 대상의 문제점을 지적하기 위한 것이다. 「수나라 장수 우중문에게 보내는 시」는 억양법을 사용하여 청자인 '우중문'을 조롱하고 있다.





Q. 배경지식이 부족한 상황에서 고대 가요나 향가 등이 출제되면 관련 문항을 어떻게 풀어야 할 까요?
A. '문항 3은 <보기>를 참고하여 작품에 대한 이해와 감상을 넓혀 보기 위한 문항입니다. 문학 작품 과 배경 설화, 혹은 역사적 배경을 연결 지어 이해하면서 적절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해 보 자는 취지이지요. 혹시 자신이 배경지식이 부족하다! 라고 느낀다면, 문학의 기본 용어나 이론, 갈래에 대한 공부가 덜 되어 있다는 뜻일 것입니다. 이때에는 <보기>에 제시된 정보를 정리해 보 는 것이 우선입니다. 수능에서는 문학 작품을 출제할 때 학생들이 가진 배경지식의 수준을 확인하 려는 것이 아니라, <보기>에 제시된 정보를 지원(작품)과 관련지어 이해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려 고 합니다. 따라서 <보기>를 통해 새로 알게 된 정보나 지식을 지문에 연결 지어 따져 보면서 어떠 한 이유로 선지와 같은 판단을 하게 되는지 사고 과정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문항을 통해 새로 알게 된 정보나 지식을 수능 때까지 가져갈 수 있도록 머릿속에 정리해 두고 정확히 기 억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동동  작자 미상

감상 포인트
작자 미상의 고려 가요로 「악학계범」에 기록되어 전한다. 한 해 열두 달의 순서에 따라 시상을 전개하는 달거리 형식의 노래로, 열두 달 노래에 서사를 더해 총 13연으로 되어 있다. 1연인 서사는 임을 송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고, 2~13연은 흘러가는 시간을 배경으로 임을 향한 사랑과 그 리움의 정서를 노래하고 있다.


문제 해결 키
(8월 노래)에서 추석(가윗날)이 주는 충만한 분위기와 화자가 놓여 있는 결 핍의 상황이 대비를 이루며 화자의 쓸 쓸함과 임을 향한 그리움을 부각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함.









황계사_ 작자 미상


감상 포인트
이 작품은 조선 시대에 불린 십이 가사 중 하나로 ' 황계 타령'이라고도 한다. 방풍에 그려진 환계 수탉이 살아서 울음을 운다는, 실현 불가능한 상황을 가정함으로써 임과의 재회 가능성이 회박하다는 화자의 인식. 임과 이벌한 처지에서 오는 그리움과 술품의 정서를 효과적으로 표현한 점이 눈길을 끈다. 특정한 어구의 반복. 일정한 문장 구조를 통한 대구. 과장과 해학 등 다양한 표현 방법을 통해 화자의 정서를 효과적으 로 전달하고 있다. 가장을 고려한 반복과 병렬 그리고 후렴구 등은 이 노래가 가진 구비적 성격을 잘 보여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황계사,의 형식적 특징
• 빌림과 엮음: 시조, 판소리, 민요, 소설 등 다양한 갈래의 기존 작품들로부터 대중에게 익숙한 표현을 빌려와 노랫말을 엮음.
• 후렴구:'이 아해야 말 든소 : ' 지어자 좋을시고 '를 후령구로 반복 사용하여 작품 전체에 형태적 안정감을 주 고, 운율감을 조성함.
• 부정형 • 의문형 문장의 반복: ' 아니 오더냐' '못 오는가'와 같이 동사 ' 오다'의 부정형 • 의문형을 반복 제시해 임의 부재와 화자의 절망감을 부각함.



Q. 황계사」에 작품의 주제와 거리가 먼 「구운몽」의 내용과 '지어자 좋을시고'와 같은 후렴구가 등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황계사」는 19세기 후반 ~ 20세기 초반, 도시의 유흥 문화가 발달하면서 인기를 얻었던 통속적 노래로서 작품의 유기적 짜임새를 중시하기보다는 대중의 호응을 얻기 위해 대중이 좋아하는 기 존의 작품들에서 인기 있는 내용을 차용해 짜 맞추는 방식으로 노랫말을 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작품의 주제인 그리움, 재회의 소망과 무관한 「구운몽,의 내용을 삽입하고, '지어자 좋을시고'와 같은 후렴구를 반복 사용하여 흥청거리는 느낌을 자아낸 이유는 대중의 기호를 만족시키기 위한 의도에 있다고 볼 수 있지요. 또한 「구운몽」의 내용을 삽입하고, ' 지어자 좋을시고'와 같은 후렴구 를 사용한 것은 작품의 주제인 이별의 슬픔에 청중이 깊이 동화되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통속적 노 래가 주는 흥겨움을 잃지 않게 하고, 아울러 이별의 경험을 지닌 청중을 위안하는 기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화에 월백하고 ~_ 이조년




현대어 풀이
배꽃에 흰 달빛이 비추고 은하수가 상경을 알리는데 나뭇가지 끝에 어린 봄의 정서를 지규가 알겠냐마는 다양한 생각과 감정에 젖어 드는 것도 병인 듯하여 잠 못 이루는구나.

감상 포인트
이 작품은 봄날 밤,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있는 평시조이다. 이화'에 비친 ' 월백'•'은한'의 백색 이미지와 '자구'의 올음소리를 배경 으로 하여 '일지 준심'. 즉 봄날 밤 화자가 느끼는 고독과 얘상감을 아름답게 형상화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작가의 생애들 고려하면. 이 시 조는 충신인 작가가 고향에서도 국가와 임금에 대해 열려하는 마음을 노래한 작품으로 볼 수도 있다.


까마귀 눈비 맞아 ~_박팽년

현대어 풀이
까마귀가 눈비를 맞아 흰 듯하면서도 검구나.
야광명월이 밤이라고 해서 그 빛을 잃겠는가?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변할 줄이 있겠는가?

감상 포인트
이 직품은 단종에 대한 절개를 노래한 절의가(출원공사)이다. 사육신인 작가는 어지러운 시대 상황 속에서 충신 노묵을 하기도 하는 간신의 모 습을 흰 듯하면서도 검은 '까마커'에, 단종에 대한 자신의 '일편단심'을 빛나는 ' 야광명월'에 빗대고 있다. 이처럼 흑백의 색채 대비를 통해 작가 자신의 절의와 지조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 '까마귀'와 야광명월'을 대조하며 당대의 상황을 우의적으로 그려 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별하던 날에 ~_홍서봉

현대어 풀이
이별하던 날에 피눈물이 났는지 말았는지
압록강에 내린 물이 푸른빛이 전혀 없구나.
배 위에 머리가 하얗게 센 사공이 (압록강의 물빛이 변한 것을) 처음 본다고 말하더라.

감상 포인트
이 작품은 임과 이별한 상황에서 느낀 비애감을 노래한 평시조이다. '사공'의 말을 인용하는 방식을 통해 임과 이별하던 날 자신이 흘린 ' 피 눈물' 때문에 푸른빛의 '안복강'의 물색이 변하있다는 생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이별의 한을 색체어를 통해 형상회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 이다. 작가의 생애를 고려하면, 이 작품에 작가인 홍서봉이 병자호란 이후 인조의 두 아들을 청나라의 볼모로 보내며 느낀 동탄의 감정이 우회 적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농부의 집에 쓰다_ 이덕무

감상 포인트
이 작품의 원래 제목은 '제전시'로, 작가가 직접 체험한 농촌의 정경을 회화적으로 형상화한 7인 율시의 한시이다. 시각적 이미지와 청각적 이미지, 동적인 이미지를 활용한 묘사와 농촌 생활과 관련된 일싱어를 제시하는 방식을 통해 아름다운 농촌의 정경이 생동감 있고 사실 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소박하고 순수한 농촌에서 생활하고 싶다는 화자의 소망이 마지막에 드러나는데, 이는 혼란한 조선 후기 사회에서 회복하여야 할 가치가 농촌 생활에서 볼 수 있는 소박하고 순수한 마음이라는 직가의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 박팽년, 까마귀 눈비 맞아 ~」에서 ' 야광명월'의 의미
“야광명월'은 '야광주'와 ' 명월주'로 본래 어두운 밤에도 빚을 내는 구슬을 의미한다. 박팽년은 밤에도 빛을 내는 ' 야광 명월'처럼 단종을 향한 자신의 마음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노래하고 있다.
• 이덕무, 「농부의 집에 쓰다.에 드러난 시상 전개 방식
화자는 가을에 농가에서 콩깍지를 깐 뒤 세워 놓은 정경과 이를 바탕으로 나뉘는 오솔길, 아침에 햇살이 펼쳐지는 모 습, 가을 산, 하늘의 구름으로 시선을 이동시키며 아름다운 가을 정경을 묘사하고 있다. 또한 가을에 농촌에서 볼 수 있 는 갈대, 기러기, 비 잎, 붕어를 나열하며 농촌의 풍경을 생동감 있고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후 농촌에서 살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어 시상을 농촌의 풍경에서 자신의 내면으로 전환하고 있다.

Q. 시조 작품에서 백색의 이미지는 주로 어떤 의미로 사용되나요?
A. 작가는 구체적인 색채를 통해 자신의 추상적인 감정과 생각을 드러내고 시의 이미지를 더욱 선명 하게 나타냅니다. 이때 색채어를 특정한 대상과 연결 짓기도 하는데, 이는 대상의 의미를 정확하 면서도 효과적으로 형상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시조에서 많이 확인할 수 있는 색채는 백색, 흑색, 청색, 적색으로 백색은 주로 깨끗함이나 순수함, 신성함 등을 상징합니다. 또한 백색은 흑색과 대 조되어 흑색의 어두움, 암율함, 절망감과 대림이 되는 밝음, 희망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이화에 월백하고 ~」와 까마귀 눈비 맞아 ~에서도 이와 같은 백색의 의미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반응형
그리드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