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가자울고~, 임이별하올적에~, 뒤뜰에봄이깊으니~, 청전에떠서울고가는~, 조홍시가 - 빨리 시작하는 공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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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가자울고~ 작자미상

감상 포인트
이작품은임과이별하는아쉬움을드러낸평시조로, 화자가타고있는말을붙잡는임의모습과이러한임을향해자신이아닌, 지는해를 붙잡으라고말하는화자의모습을통해이별상황에대한 안타까움을드러내고 있다.



임이별하올적에~_안민영

감상 포인트
이작품은임과의이별상황에대한슬픔과아쉬움을드러낸평시조이다.이시조에서화자는다리를저 는나귀를이별을재촉하는원망의 대상이아니라. 저는걸음으로인해상대의얼굴을자세히볼수있게하는존재라는점에서이별을지연시키는존재로인식하고있는데, 저는 나귀에대한이러한화자의인식은오히려임과의이별로인한슬픔의정서를부각하는역할을하고있다.






뒤뜰에봄이깊으니~_작자미상

감상 포인트
이작품은봄날이되어꽃이만발하고피꼬리가쌍쌍이 날아다니는모습을보며임에대한그리움과임과이별한자신의처지를한탄하는 사설시조이다. 화자는봄이왔음에도불구하고임과이별하였기에아름다운자연을즐길수없으며,오히려정답게지저귀는새들이자신의처
지와다르다는점에서자신이새들보다못한존재라고한탄하고있다. 이러한화자의모습은화자가임을얼마나 그리워하고있는지를잘보여 준다.





청전에떠서울고가는~_작자미상

감상 포인트
이작품은화자와기러기의대화형식을통해만날수없는임에대한 그리움을노래한사설시조이다. 임을보러날아가는기러기와달리. 화 자는임의소식을알 수도없고, 임을만날수도없는처지에놓여있는데,임에게자신의소식을전해달라는화자의부탁을기러기가그럴시 간이있을지모르겠다고말하는모습에서임을 그리워하는화자의안타까움이부각되고있다.







Q. 제시된작품처럼여러작품의공통점과차이점을묻는문항은어떻게해결해야할까요?
A. 문항1'은이별을주제로한4편의시조사이의공통점과차이점을묻고있습니다.이렇게고전 시가 작품을여러편묶어서출제하는경우에는작품들사이의연관성이두드러지는경우가많습니다. 앞서언급한것처럼(가)~(라)는모두이별상황또는이별후상황에서임에대한그리움과 화자의외로움을드러내고있습니다. 그러나(가)~(라)에서화자의정서를드러내는방식에는차이가있습니다. 동일한시어를반복하며화자의정서를강조하는경우도있고, 물음의방식을활 용하여화자의인식을드러내는경우도있습니다. 또한명령형표현이나대상에게말을건네는방 식을통해화자의정서를드러내기도하지요. 따라서각작품들이공통의 주제또는제재에대해 표현방법을달리하고있다는점에주목하여, 각작품마다어떤표현방법을사용하고있는지를 파악한다면문항해결에대한부담감을줄일 수있을것입니다.





조홍시가_ 박인로

현대어풀이
<제1수) 쟁반위의붉은홍시가곱게보이는구나 유자가아 니라고해도품고갈수있지마는 품어가도반가워하실이가없으니 그로서 러워하나이다
<제2 수) 왕상의잉어를잡고맹종의죽순을꺾어 검 은 머 리 희 도 록노 래 자 의 옷 을 입 고 한평생효성다하기를증자와같이하리라
<제 3 수)
만균의 쇠를 늘여 내어 길게 길게노끈을 꼬아
구만리먼 하늘에가는해를잡아매어
북 당에 머 리 센 부 모 님 을 더 디늙 게 하 리 라
<제4 수)
봉황의무리 모여 있는 곳에 까마귀하나 들어오니
백옥쌓인 곳에돌하나와같다마는 봉황도나는새의무리니모셔논들어떠리

          

* 유자아니라도풍음직:중국상국시대때육적이란사람이원술이준귤(유자)을품속에품어다가어머니께 드린고사를연상하며말한것임.
* 왕상:중국진나라때사람으로,병을앓는계모가생선을먹고싶다고하자한겨울에옷을벗고얼음을깨었는데 그얼음구멍에서한쌍의잉어가튀어나오자 그것을 계 모에게 갖다 주었음.
• 맹종:중국오나라때사람으로, 죽순을즐겨먹는어머니를위해죽순이나오지않은겨울에대숲으로가죽순을구해어머니에게드렸음.
* 노래자: 중국초나라때사람으로,70세에부모님을위해때옷때을입고재롱을피웠음
* 만균: 균은무게의 단위로, 만균은 쇳덩어리30만근에해당함.
* 학발쌍친: 학의깃털같이머리가하얗게센부모.
* 군 봉 : 무 리 를 지 어 있 는 봉 황.


감상 포인트
이작품은순차적으로이루어진총4수의연시조이다.작가의문집인"노계집(2:23)」에실려있고, 「청구영언」 「해동가요」등에도전한다. (제 1수)는육적회귤의 고사를활용하여효의실천정신을말하고있다.<제2수)에서는왕상,맹종,노래자,증자등「이십사효」의주인공들을통해 <제1 수) 에이어서효를더욱강조하 고효의지평을역사적차원으로확대하였다 .<저3수) 에서는시간을더디게 흐르게한다는상상력을통해부 모 의 장 수 를 기 원 하 고 있 다 . < 제 4 수 ) 에 는 까 마 귀 클 등 장 시 켜 서 ' 효 ' 의 공 동 체 적 가 치 에 대 해 말 한 다. 반 포 지 호 ( 2 대2 . 후 ) 라 는 성 어 에 서 알 수 있 듯이까마귀는동아시아의문학관습에서효도를상징하는새로규정되는데, ' 효'의가치가매우중요하므로까마거가봉황의무리에들어가어 율릴수있을만큼귀한존재로평가된다.요컨대이작품은효' '가개인적차원을넘어역사적•사회적으로,또한인간적차원을넘어자연물에 까지해당하는규범이자보편적가치임을노래한것이다.








만분가 조위


※초수 남관: 초나라 사람 종의가 남관을 쓰고 같렸다는 고사를 이름. 벼슬아치가 죄수가 되는 상황을 뜻함.
※ 백발 창상: 고위직의 늙은 신하. 북송 때 황상이라는 신하가 감옥에 같힌 일이 있음.
※ 관색성:' 옥산이 '룸 의미하는 벌.
※ 고정 약국에: 유배지에서 나라만을 생각하는 충정에
※ 동릉: 중국 후난성에 있는 땅 이름. 옛날에 큰 도적이 살았다고 함.
※ 남화: 난화진경의 준말. 「장자의 다른 이름.
※ 남가의 지난 꿈: 남가지몽. 한매의 부귀와 권세는 꿈과 같음을 이르는 말.
※ 장해 음운: 병율 발생하게 하는 구름.

감싱 포인트
이 작품은 조선 연산군 때 무오사화에서 죽음을 민하고 전남 순천으로 유배를 간 조위가 지온 유배 가사이다. 억울하게 귀양길에 오른 데 대한 비분강개한 마음을 선왕에게 하소인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최초의 유배 가사로 잘 알려져 있으며, 정청의 「사미인곡, 이나 「속미인곡 어도 영 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변신 모티프
• 사람이나 동물 등이 다른 종이나 성, 모습으로 변신하는 것을 소재로 하는 이야기나 화소를 말함.
• 변신을 통해 현실에서 좌절된 꿈을 실현하거나. 초월적 능력을 빌려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의도를 드 러내는 경우가 많음.
• 화자는 '두견새 넋'이 되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고자 하고 있으며, '저문 하늘 구름' 되어 천상 세계로 올라가고 싶은 마음과 옥황상제 앞에서 원망과 울분을 털어놓고 싶은 마음을 토로하고 있음.


• 「만분가」의 창작 배경
「만분가는 작자인 조위가 무오사화에 연루되어 간신히 죽음을 면하고 전라남도 순천에 유배되었을 때 지은 유배 가 사이다. 갑작스럽게 닥친 유배로 임금과 헤어져야 하는 슬픔 심정과 자신의 억울함을 하소연하는 최초의 유배 가사로 알려져 있다.
「만분가」는 임금에 대한 작자의 변함없는 충절을 사랑하는 임과 헤어진 여성에 빗대어 표현한 충신연주지사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유배를 당했다고 생각하는 신하의 원망과 분노도 표출되어 있 다. '두견새 넋'이 되어 하소연하고 싶다거나, '저문 하늘 구름'이 되어 옥황상제에게 가슴에 쌓인 말을 토로하고 싶다 는 등 자신의 울분을 다소 격양된 어조로 쏟아내고 있다.
이 작품은 정철의 「사미인곡 ,이나 「속미인곡」, 조우인의 『자도사,, 송주석의 「북관곡」 등 이후의 유배 가사에 영향을 끼 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정복의 『잡동산이에 수록되어 전한다.

• 「만분가, 전체의 내용 구성 (13단락)
「만분가」는 '서사'에서 시적 화자를 임과 이별한 여인으로 설정하여 작가의 처지와 욕구를 축약적으로 드러내지만, 작 품 전체를 보면 유배를 당한 상황에 억울함과 안타까움을 표출하는 남성 사대부의 모습이 곳곳에 나타난다. 특히 '결 사 부분에서 비극적이고 절망적인 현실을 인식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리며 체념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데, 이는 자신의 결백을 믿어 주지 않는 임을 깨우치고자 하는 작가의 태도와도 관련이 있다. 지문에 수록되지 않은 부분을 포함하여 「만분가, 작품 전체의 흐름은 다음과 같이 13단계로 나눌 수 있다.

  • 옥황상제에게 흉중에 쌓인 말을 실컷 아뢰고 싶다.
  • 유배된 지 오래되니 돌아갈 일이 꿈만 같다.
  • 임의 옷을 지으면서 임을 그리워하다.
  • 거센 조정의 풍량에 휩쓸리다.
  • 울고 가는 외기러기를 보고 임을 그리워하다.
  • 새집의 알이 물불에 휩쓸리듯 세파에 휩쓸리다.
  • 임이 있는 곳을 바라보며 눈물 흘리다.
  • 모든 일이 천명이니 눈감고 지내자.
  • 충신과 간신을 구별하지 못하는 모순된 사회로구나.
  • 간신들에게 조정되는 임이 원망스럽다.
  • 장차 임을 만나는 것도 모두 옥창의 명이다.
  • 길백한 마음을 죽림에 전하고 싶다.
  • 이 몸의 결백함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으면 그와 같이 동고동락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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