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 - 내 마음버혀 내여~, 어와 동량재를~ , 훈민가 , 장진주사, 관동별곡, 사미인곡, 속미인곡, 성산별곡 - 빨리 시작하는 공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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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버혀 내여~ |정절

현대어 풀이-
내 마음 베어 내어 별, 달을 만들고 싶네 구만 리나 되는 아득히 높고 먼 하늘에 환 히 걸려 있어서
고운 임 계신 곳에 가 비추어나 보리라

작품 분석
• 감상 루틴 3단계
① 화자는? '나'  초장의 '내 9움 버혀 내여'에서 화자가 드러납니다.
② 상황은? 임과 떨어져 있어 임을 향한 마음을 전하기 어려운 상황임.
③ 정서나 태도는? 아득한 하늘에서 임을 비추겠다고 말하며 임을 향한 그리움과 충심을 드러냄.

• 이 작품은 임금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형상화한 평시조입니다. 유고 국가인 조선 사회에서 충의(문화)는 신하들이 갖 추어야 할 중요한 덕목이었습니다. 따라서 여러 신하들이 임금을 향한 마음을 시로 표현하였는데, 정철이 쓴 「내 모움 버혀 내여~도 그중 한 작품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작품에서는 자신의 마음을 칼로 베어 내어 별 과 달을 만들고, 그것으로 임이 계신 곳을 비추고 싶다고 함으로써 충성심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핵심 정리
갈래 평시조
주제 임(임금)을 그리워하는 마음
특징
① 화자의 마음을 자연물에 빗대어 표현함.
② 추상적인 대상을 구체적인 것으로 형상화함.
③ 임과의 정서적• 물리적 거리감을 수치로 표현함.



수능 출제자의 눈
이 작품은 2021년도 3월 고3 학평 에 출제되었습니다. 애정 시조에서 달 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설명하는 지문 안에 작품이 제시되었고, 달의 기능을 파악하는 문항, 작품의 표현상 특징(수 치를 통해 감정의 깊이를 드러냄.)을 파악하는 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또한 이 작품은 2017학년도 EBS 연계 교 재에 수록되었는데, 수록 당시 정철의 『속이인곡과 비교 감상하는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이와 유사한 문제가 앞으로도 출제될 가능성이 있으 니 작풍의 주제와 성격, 화자의 정서, 표 현상 특징 등을 잘 정리해 둡시다.





어와 동량재를~ 정철

현대어 풀이
아아동량재를 저렇게 하여 어찌할꼬
헐고 뜯고 하여 기울어진 집에 의논도 많
기도 않구나
뭇 목수들이 고자 자 들고 허둥대기만 하
다 말려는가


작품 분석
• 감상 루틴 3단계
① 화자는? 명시되지 않음.
② 상황은? 신하들이 당쟁을 일삼는 와중에 훌륭한 인재가 버림받는 상황을 겪게 됨.
③ 정서나 태도는? 인재가 버림받는 상황에 탄식하고, 불필요한 당쟁을 일삼는 신하들을 비판함.

• 이 작품은 나라의 중요한 일을 맡을 만한 인재들이 당쟁에 휘알려 제 뜻을 펴지 못하는 현실을 풍자한 평시조예요. 이 작품을 쓴 정철은 실제로 다른 신하의 모함을 받아 조정에서 물러나는 시린을 겪은 적이 있지요. 작품에서는 나라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보다는 언쟁을 일삼으며 인재를 내치는 신하들을 직설적으로 비판하지 않고, 은 유적인 표현을 활용하여 은근히 비꼬고 있어요









핵심 정리
갈래 평시조
주제 당쟁으로 인해 인재들이 제대로
쓰이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비판
특징
① 은유를 통해 당대 현실에 대한 비판의식을 드러냄.
② 설의적 표현을 활용하여 화자의 안타까움을 강조함.
③ 영탄 표현을 활용하여 화자의 정서를 강하게 표출함.



수능 출제자의 눈
2016학년도 수능 B형에 출제되었 습니다. 출제 당시 이원익의 「고공답주 인가,와 함께 지문이 구성되 었고, 표현상 특징을 파악하는 문항, 국가를 가족의 확장된 형태로 보는 이 념과 관련하여 작품을 감상하는 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비유를 할 용하여 주제 의식을 전달하는 작품입니 다. 따라서 작품에 나타난 시어가 실제 로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고공답주인가, 처럼 주제를 형상화하는 방식이 비슷한 작품 과 함께 지문이 구성될 수 있으니 성격 이 유사한 작품들과 함께 공부하면 학 습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장진주사 |정절

현대어 풀이
한 잔 먹세그려 또 한 잔 먹세그려 꽃 꺾어 (그 꽃으로) 술잔 수를 세면서 한없이 먹세
그려
이 몸이 죽은 추면 지게 위에 거적을 덮어 졸라매어 메고 가거나, 오색실 화려한 휘 장으로 장식한 상여에 실려 많은 사람들이 울며 (따라) 가거나 억새풀 속새풀 떡갈나 무 백양나무 속에 가기만 하면 누런 해 흰 달 가는 비 굵은 눈 회오리바람 불 때 누가 한잔 먹자고 할꼬
하며 무덤 위에 원숭이가 휘파람을 불 때 에서야 (지난날을) 뉘우친들 어찌하겠는가

작품 분석
• 감상 루틴 3단계
① 화자는?
2) 상황은?

작품 분석
• 감상 루틴 3단계
① 화자는?  '이몸('나)  중장에 쓰인 '이 몸'을 동해 화자가 '나' 임을 알 수 있습니다.
2 상황은?죽은 후에는 후회해도 소용없다고 말하여 술을 권함.
③ 정서나 태도는?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고, 술을 동해 허무함을 잊어 보려 함.
• 이 작품은
애주가로 이름난 송강 정철의 권주가(화:출하)예요. 우리나라 최초의 사설시조로, 초• 중• 종장이 모두 평시 조의 들에서 일탈하였고 특히 중장이 길어진 형태를 띠고 있지요. 초장에서는 꽃으로 술잔 수를 세어 가며 술 을 마시는 낭만적인 장면을 제시하였고, 충장과 총장에서는 인간의 죽음과 삭막한 무덤가의 풍경을 통해 우 울하고 쓸쓸한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작가는 이처럼 전반부와 추반부의 대조적인 분위기를 통해 인생의 무상 함을 환기하고, 이를 바탕으로 죽은 이후에는 모든 것이 허무하니 살아 있을 때 인생을 즐기자는 생각을 전달 하고 있어요

죽은 후에는 후회해도 소용없다고 말하여 술을 권함.
③ 정서나 태도는?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고, 술을 동해 허무함을 잊어 보려 함.
• 이 작품은 애주가로 이름난 송강 정철의 권주가(화:출하)예요. 우리나라 최초의 사설시조로, 초• 중• 종장이 모두 평시 조의 들에서 일탈하였고 특히 중장이 길어진 형태를 띠고 있지요. 초장에서는 꽃으로 술잔 수를 세어 가며 술 을 마시는 낭만적인 장면을 제시하였고, 충장과 총장에서는 인간의 죽음과 삭막한 무덤가의 풍경을 통해 우 울하고 쓸쓸한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작가는 이처럼 전반부와 추반부의 대조적인 분위기를 통해 인생의 무상 함을 환기하고, 이를 바탕으로 죽은 이후에는 모든 것이 허무하니 살아 있을 때 인생을 즐기자는 생각을 전달 하고 있어요






핵심 정리
갈래 사설시조
주제 인생의 무상함과 권주
특징
① 유사한 시구를 반복하여 리듬감을 형성함.
② 설의적 표현을 활용하여 상대방을 설득함.
③ 대조적인 상황을 나란히 제시하여 죽음의 필연성을 강조함
④ 감각적 이미지를 활용하여 무덤가의 쓸쓸한 분위기를 드러냄.



수능 출제자의 눈
이 작품은 2002학년도 수능에 출제 되었습니다. 두보의 「강촌 , 정극인의 「상춘곡」과 함께 출 제되었고 이황의 작품관을 바탕으로 작 품을 평가하는 문항. 종장에 쓰인 표현 기법과 그 효과를 이해하는 문항, 구절 의 표현상 특징을 파악하는 문항 등이 출제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다양한 표 헌 기법을 활용하여 주제를 형상화한 만큼 표현상이 특징을 묻는 문제가 출 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점을 염두 에 두고 작품의 핵심 정보를 잘 정리해 두기 바랍니다.




훈민가 정철





현대어 풀이
제1수
아버님 날 낳으시고 어머님 날 기르시니
두 분만 아니시면 이 몸이 살았을까
하늘 같은 끝없는 은덕을 어디 닿아 갚사오리
제2수
임금과 백성 사이 하늘과 땅 (사이)로되 (임금께서) 나의 서러운 일을 다 알려고 히
시거든
우린들 살진 미나리를 혼자 어찌 먹으리
제4수
어버이 살아 계실 때 섬기는 일일랑 다히
여라
지나간 후면 애달프다 (한들) 어찌하리
평생에 다시 못할 일이 이뿐인가 하노라
제8수
마을 사람들아 옳은 일 하자꾸나
사람이 되어 나서 옳지 못하면
마소에 갓, 고깔 씌워 밥 먹이는 것과 무엇 이 다르랴
제9수
어른이 나의) 팔목을 쥐시거든 두 손으로 받치리리
(어른이) 나갈 데 계시거든 막대 들고 따르
리라
마을 잔치 다 파한 후에 모셔 가려 하노라
제10수
남으로 태어난 (사람) 중에 벗같이 신의 있
으랴
나의 그릇된 일을 다 말하려 하는구나
이 몸이 벗님 아니면 사람 되기 쉬울까
제13수
오늘도 (날이) 다 새었다 호미 메고 가자꾸나
내 논 다 매거든 네 논 좀 매어 주마
오는 길에 뽕 따다가 누에 먹여 보자꾸나

제14수
비록 못 입어도 남의 옷을 빼앗지 마라
비록 못 먹어도 남의 밥을 빌지 마라
한 번이라도 때 묻은 후면 다시 씻기 어려우리
제15수
쌍륙 장기 하지 마라 송사 글 월 짓지 마라
집안 망쳐 무엇 하며 남의 원수 될 줄 어찌
(일겼는가)
나라가 법을 세우시어 죄 있는 줄 모르는가
제16수
(머리어) 이고 (등에 짐) 진 저 늙은이 짐 풀
어나를 주오
나는 젊었거니 돌이라고 무거울까
늙는 것도 서럽다 하거든 짐조차 지실까

작품 분석
• 감상 루틴 3단계
① 화자는? 유교적 윤리를 가르치려는 사람
② 상황은? 유교적 윤리관을 바탕으로 백성들에게 올바른 삶의 태도를 알려 줌.
③ 정서나 태도는? 백성들이 올바른 도리와 덕목을 배워 삶 속에서 이를 실천하기를 바람.
• 이 작품은 정철이 강원도 관찰사로 지낼 때 백성들을 계몽하고 교화하기 위해 지은 총 16수의 연시조입니다. 유교 윤 리관을 바탕으로 백성들에게 바람직한 삶의 자세를 제시하고 있지요. 일상적이고 친근한 인어를 구사하는 한 편 구체적인 사례와 다양한 표현 기법을 활용하여 설득력을 높인 것이 작품의 특징이랍니다.





핵심 정리
갈래 연시조
주제 유교 윤리를 실천할 것을 권유함.
특징
① 말을 건네는 방식을 활용함.
② 청유형, 명령형 어미를 활용하여 설 득력을 높임.
③ 쉽고 일상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독 자들의 이해를 도움.
⑧ 비유, 대구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 하여 교훈을 효과적으로 전달함.



수능 출제자의 눈
이 작품은 2018학년도 EBS 연계 교재에 <보기>로 수록되었습니다. 그리 고 2022년도 9월 고1 학평, 2020년 도 11월 고1 학평, 2017년도 6월 고2 학평 등 학평에 자주 출제되었습니다.
특정한 가치관을 따르도록 유도하려는 의도가 담긴 작품을 목적 문학이라고 하지요. 이러한 목적 문학이 출제될 때 에는 작가가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어 떤 전략을 사용했는지 묻는 문제가 자 주 출제됩니다. 「훈인가,도 목적 문학 으로 볼 수 있으므로 이 작품에 어떠한 표현 기법이 쓰였는지 잘 익혀 두어야 겠습니다.




관동별곡 | 정철








현대어 풀이
서사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 대나무 숲에 누웠더니
관동 팔백 리에 관찰사의 소임을 맡기시니
아아임금의 은혜여 갈수록 망극하다
연추문 달려들어 경회 남문 바라보며
하직하고 물러나니 옥절이 앞에 섰다
평구역에서 말을 갈아 (타고) 흑수로 돌아
드니
섬강은 어디인가 치악이 여기로다
소양강에서 내려온 물이 어디로 흘러든단
밀인가
외로운 신하가 서울을 떠나는데 백발이 많
기도 만구나
철원에서 밤 겨우 새워 북관정에 오르니
삼각산 제일봉이 어쩌면 보이겠구나
궁왕 대궐 터에 까막까치가 지저귀니
먼 옛날의 흥망을 아는가 모르는가
회양 옛 이름이 마침 같구나
급장유의 풍채를 다시 아니 볼 것인가
본사
감영 안이 일이 없고 시절이 상월인 때
화천 시냇길이 금강산으로 뻗어 있다 행장을 다 떨치고 돌길에 막대 짚어
백천동을 겸에 두고 만쪽동에 들어가니
은 같은 무지개 옥 같은 용의 꼬리가
섞여 돌며 내뿜는 소리가 십 리까지 퍼졌
으니
(멀리서) 들을 때는 우레더니 (가까이 와
서) 자세히 보니 눈이로다
금강대 맨 위층에 학이 새끼를 치니 봄바람 옥피리 소리에 첫잠을 깨었던지
호의현상이 허공에 솟아 뜨니
서호 옛 주인을 반겨서 넘노는 듯

소향로 대향로 눈 아래 굽어보고
정양사 진험대 다시 올라앉았더니
여산의 진면욕이 여기서 다 보인다
아아조물주가 야단스럽기도 야단스럽구나
날거든 뛰지 말거나 섰거든 솟지 알거나
연꽃을 꽂은 듯 백육을 묶은 듯
동해를 박차는 듯 북극을 괴고 있는 듯
높구나 망고대 외롭구나 철망봉이 하늘에 치일어 무슨 일을 아뢰려고 천만겁 지나도록 굽힐 줄 모르는가
아아너로구나 너 같은 이 또 있는가
개심대에 다시 올라 중향성을 바라보며
만 이천 봉을 역력히 헤아리니
봉마다 맺혀 있고 끝마다 서린 기운
맑거든 깨끗하지 말거나 깨끗하거든 맑지
말거나
저 기운 흡어 내어 인걸을 만들고 싶다 (산봉우리의 형용도 끝이 없고 모양도 많
기도 많구나
천지가 생기실 때 저절로 되었건만
이제 와 보게 되니 (조물주의 깊은) 뜻이
있기도 있구나
비로봉 맨 꼭대기에 올라 본 이 그 누구신가
동산과 태산이 어느 것이 (더) 높았던가
노나라 좁은 좀도 우리는 모르거늘
넓고도 넓은 천하가 어찌하여 작단 말인가
아아저 경지를 어찌하면 알 것인가
오르지 못하니 내려감이 이상할까
원동골 좁은 길로 사자봉을 찾아가니
그 앞에 너럭바위 화용소가 되었구나
천년 (묵은) 늙은 용이 굽이굽이 서려 있어
밤낮으로 (물이) 흘러내려 넓은 바다에 이 어졌으니

바람과 구름을 언제 얻어 삼일우를 내리려나
그늘진 언덕의 시든 풀을 다 살려 내려무나
마하연 묘길상 안문재 넘어가서
외나무 썩은 다리(를 건너) 불정대에 오르니
천 길 절벽을 허공에 세워 두고
은하수 큰 굽이를 마디마디 베어 내어
실같이 풀어서 (베들에) 베같이 걸었으니 도경(에는) 열두 굽이(지만) 내 보기에는 (그보다 더) 여럿이라
이적선이 지금 있어 다시 의논하게 되면
여산이 여기보다 낫단 말은 못 하리라
결사
잠깐 사이에 밤이 되어 풍랑이 멈추거늘
부상 가까이에서 밝은 달을 기다리니
길게 받은 상서로운 빛줄기가 보이는 듯
숨는구나
주렴을 다시 걷고 옥계를 다시 쓸며
샛벌 돈도록 곧추앉아 바라보니
흰 연꽃 한 가지를 뉘라서 보내셨는가 이리 좋은 세계 남에게 다 보이고 싶다
유하주 가득 부어 달더러 묻는 말이
영웅은 어디 가며 네 명의 신선은 그 누구냐
아무나 만나 보아 옛 기별 묻자 하니
선산(이 있다는) 동해에 갈 길이 멀기도 멀
구나
솔뿌리를 베고 누워 풋잠을 얼핏 드니
꿈에 한 사람이 날더러 이른 알이
그대를 내 모르랴 (그대는) 천상계의 진선 이라
황정경 한 글자를 어찌 잘못 읽어서
인간 세계에 내려와서 우리를 따르는가
잠깐 가지 마오 이 술 한 잔 먹어 보오
북두성 기울여 푸른 바닷물 부어 내어
저 먹고 날 먹이거늘 서너 잔 기울이니
화창한 바람이 산들산들하여 양쪽 겨드랑 이를 추켜드니
구만리나 되는 높고 먼 하늘에 잠깐이면
날겠구나

이 술 가져다가 온 세상에 고루 나눠
수많은 백성들을 다 취하게 만든 후에 그제야 다시 만나 또 한잔하자꾸나
말 끝나자 학을 타고 먼 하늘에 올라가니
공중(에서 들리는) 옥피리 소리 어제던가
그제더가
나도 잠을 깨어 바다를 굽어보니
깊이를 모르거니 끝인들 어찌 알리
밝은 달이 온 세상에 아니 비친 데 없다



작품 분석
• 감상 루틴 3단계
1 화자는? '나‘ <본사> '도경 일두 구비 내 보매는 여러히라' 등에 화자가 드러납니다.
2 상황은? 강원도 관찰사로 부임하여 금강산과 관동 팔경을 유랑함.
3 정서나 태도는?
• 금강산과 관동 팔경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아름다운 경치에 감탄함.
• 임금과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드러냄.



• 이 작품은 정철이 45세가 되면 해 강원도 관찰사로 부임하여 금강산과 관동 팔경을 유람하고 이에 대한 감상을 드러 낸 기행 가사입니다. 화자는 관동의 절경에 감탄하며 자연 속에 묻혀 살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기도 하고, 위 정자로서 임금을 걱정하거나 선정을 다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기법을 촬용하여 눈앞의 장면 을 생생하게 묘사한 점, 여정에 따른 화자의 정서를 섬세하게 드러낸 점 등이 이 작품의 특징입니다.




핵심 정리
갈래 가사
주제 관동 지방의 절경과 임금•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
특징
① 화자의 여정에 따라 시상을 전개함.
② 4음보 율격을 통해 작품에 리듬감 을 형성함.
③ 감각적 이미지를 활용하여 대상을 생동감 있게 묘사함.
④ 대구법, 설의법, 비유법 등 다양한 표현 기법을 활용함.


수능 출제자의 눈
정철의 작품은 수능과 모의평가의 단 골손님입니다. 이 작품도 여러 번 출제 되었지요. 2021학년도 6모평. 2015 학년도 수능 B형, 2010학년도 6모평,
1999학년도 수능에 출제되었습니다.
또한 EBS 연계 교재에도 꾸준히 수록 되고 있답니다. 그러므로 「관동빌곡」 은 확실하게 공부하고 넘어가야 합니 다. 먼저 작품의 전체적인 짜임을 숙지 한 후 작품에 활용된 표현 기법, 화자의 정서나 태도, 주요 구절 등을 따로 정리 해 보세요. 한번 정리할 때는 시간이 오 래 걸릴 수도 있지만 「관동별곡은 시 간을 들여 공부할 가치가 충분한 작품 이랍니다.







사미인곡  정절








현대어 품이
서사
이 몸이 생겨날 때 임을 따라 생겨나니
일생의 연분임을 하늘이 모를 일이던가
나 하나 젊어 있고 임 하나 날 사랑하시니
이 마음 이 사랑 견줄 데 전혀 없다
평생에 원하되 (임과) 함께 지내자 하였더니
늙어서야 무슨 일로 외따로 두고 그리워하 는가
엊그제(까지만 해도) 임을 모시고 광한전
에 올랐는데
그 사이에 어찌하여 하계에 내려오니
올 적에 빗은 머리 호트러진 지 상 년일세
연지분 있지마는 누굴 위하여 곱게 (단장)
할까
마음에 맺힌 시름 첩첩이 쌓여 있어
짓는 것이 한숨이요 흐르는 것이 눈물이라
인생은 유한한데 시름도 그지없다
무심한 세월은 물 흐르듯 하는구나
더워와 서늘함이 때를 알아 가는 듯 다시
오니
듣거니 보거니 느낄 일도 많기도 않구나
본사 1
봄바람이 잠깐 불어 (겨우내) 쌓인 눈을 헤
쳐 내니
창밖에 심은 매화 두세 가지 피었구나
가뜩 냉담한데 그윽한 향기는 무슨 일인가
황혼에 달이 (나를) 따라와 베갯 머리에 (달
빛음) 비추니
느끼는 듯 반기는 듯 임이신가 아니신가
저 대화 꺾어 내어 임 계신 데 보내고 싶네
임이 너를 보고 어떻다 여기실까
본사 2
꽃 지고 새잎 나니 녹음이 깔렸는데
비단 휘장이 적막하고 수놓은 장막이 비어 있다
연꽃무늬 휘장을 걷어 놓고 공작을 수놓은 병풍을 둘러 두니
가뜩이나 시름이 않은데 날은 어찌 길던가

원앙을 수놓은 비단을 베어 놓고 오색실을 풀어 내어
금으로 만든 자로 재어서 임의 옷을 지어
내니
솜씨는 물론이고 격식도 갖추었구나
산호수로 만든 지게 위에 백옥함에 (옷을)
담아 두고
임에게 보내려고 임 계신 데 바라보니
산인가 구름인가 험하기도 험하구나
천리만리 길을 누구라서 찾아갈까
가거든 (백옥함을) 열어 두고 나인가 (하
고> 반기실까
본사 3
하룻밤 서리 기운에 기러기 울며 갈 때
높은 누각에 혼자 올라 수정령을 걷으니 동산에 달이 뜨고 북극성이 보이니 임인가 반기니 눈물이 저절로 난다
맑은 달빛을 피워 내어 (임금이 계신) 봉황
루에 부치고 싶네
누각 위에 걸어 두고 온 세상에 다 비추어
깊은 산속의 험한 골짜기를 대낮같이 만드
소서
본사 4
하늘과 땅이 얼어붙어 생기가 막히고 흰
눈이 (내려 온 세상이) 한 빛일 때
사람은 물론이고 나는 새도 (자취가) 끊어
졌다
소상강의 남쪽도 추위가 이러한데
임 계신 높은 곳(북쪽)이야 더욱 알해 무엇
하리
따스한 봄 햇볕을 부쳐 내어 임 계신 데 쏘
이고 싶네
초가집 처마에 비친 해플 임 계신 곳에 올
리고 싶네
붉은 치마를 여며 입고 푸른 소매를 반만
걷어
해 저울 무렵 대나무에 기대어 이런저런
생각이 않기도 않구나
짤은 해 금방 져서 긴 밤을 곧추 앉아
푸른 등불을 걸어 둔 겉에 자개로 장식한
공후 놓아두고
꿈에나 임을 보려고 턱을 받치고 기대니 원앙을 수놓은 이불이 차기도 차구나 이
밤은 언제 샐까
결사
하루도 열두 때 한 달도 서른 날
잠시라도 (임) 생각을 말고 이 시름 잊자
하니
마음에 맺혀 있어 뼛속까지 사무쳤으니

편작이 연 명이 온들 이 병을 어찌하리
아아내 병이야 이 임의 탓이로다 차라리 죽어서 호랑나비 되리라
꽃나무 가지마다 간 데 족족 앉았다가
향 문한 날개로 임의 옷에 옳으리라 임이야 (호랑나비가) 나인 줄 모르셔도 내 가 임을 따르려 하노라


작품 분석
• 감상 루티 3단계
① 화자는? '나‘ <서사>)의 '나 후나 점어 잇고'에서 화자가 드러납니다.
② 상황은? 임과 이빌하고 하계에 내려와 상 년째 홀로 지내고 있음.
3 정서나 태도는?
• 임과 함께 지내지 못해 그리움과 외로움을 느낌.
• 임에게 '"미화', '옷. '청광' '양춘'을 보내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함.



• 이 작품은 작가가 당쟁에 휘말려 조정에서 물러난 후 전남 창평에 은거할 때 지은 가사입니다. 작가는 자신을 임에게 버림받은 여인으로, 임금을 임으로 설정하여 임을 그리워하는 여인의 심정을 노래하였습니다. 작품에는 사계 절의 흐름에 따른 주변 환경 변화와 그 가운데서 사시사철 임을 그리워하는 화자의 마음이 드러나 있습니다.







핵심 정리
갈래 가사
주제 임금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
특징
① 계절의 변화에 따라 시상을 전개함.
② 시적 화자를 여성으로 설정하여 연군지정을 물음.
③ 계절별로 특정한 소재를 사용하여 화자의 정서를 표현함.
④ 임이 있는 곳을 천상계로, 화자가 있는 곳을 하계로 설정함.






수능 출제자의 눈
정철의 「사미인곡은 2021학년도 수능, 2013학년도 6모평, 2006학년 도 9모평, 1998학년도 수능에 출제되 었슴니다. 비교적 최근에 출제된 2021 학년도 수능을 살펴보면, 시어의 의미 를 파악하는 문항, 천상계와 지상계의 시간적 질서와 관련하여 작품을 감상하 는 문항. 유본학의 「옛집 정승초당을 둘러보고 쓰다 와 비교하여 감상하는 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앞 으로도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니 작품의 주요 정보를 잘 익혀 두어야겠습니다.
작품의 <서사> 부분이 출제될 때는 임 이 계신 천상계와 화자가 있는 지상계를 분리하고 있다는 점이 언급될 수 있 고, <본사> 부분이 출제될 때는 계절감 을 환기하는 시어나 임을 향한 화자의 마음이 담긴 시어와 관련된 문제가 출 제될 수 있습니다. 또한 <결사>에서는 화자가 어떠한 방식으로 임을 향한 충 성심을 표현하고 있는지 묻는 문제가 출제될 수 있습니다.



속미인곡 정철







현대어 풀이
서사
저기 가는 저 각시 (어디서) 본 듯도 하구나
천상 백옥경을 어찌하여 이별하고 해 다 져 저문 날에 누구를 보러 가시는가
아아너로구나 이내 이야기 들어 보오
내 얼굴, 이 거동이 임에게 사랑받을 직한 가마는
어쩐지 날 보시고 너로구나 여기시기에 나도 임을 믿어 다른 뜻이 전혀 없어
아양과 교태로 어지럽게 하였던지
(나를) 반기시는 낯빛이 예전과 어찌 다르
신가
누워 생각하고 일어나 앉아 헤아려 보니
내 몸의 지은 죄가 산같이 쌓였으니 하늘이라고 왼망하며 사람이라고 허울하랴 서러워 (이것저것) 풀어 헤아리니 조물주
의 탓이로다
본사
그것일랑 생각 마오 (가슴에) 맺힌 일이 있
습니다
임을 모신 적이 있어 임의 일을 내 알거니
물같이 연약한 몸이 편하실 적 몇 날일까
꽃샘추위와 여름 더위는 어떻게 지내시며 가을과 겨울 날씨에는 누가 모셨는가
자릿조반과 아침저녁 진지는 예전과 같이
잡수시는가
기나긴 밤에 잠은 어찌 주무시는가
임 계신 곳의 소식을 어떻게든 알자 하니
오늘도 거의 지나갔구나 내일이나 (임의 소식을 전해 죽) 사람 올까
내 마음 둘 데 없다 어디로 가잔 말인가
(나무나 바위를) 잡거니 일거니 (하며) 높
은 산에 올라가니
구름은 물론이거니와 안개는 무슨 일인가
산과 강이 어두운데 해와 달을 어찌 보며

가까운 거리를 모르는데 천 리를 바라보라
차라리 물가에 가 뱃길이나 보려 하니
바람이며 물결이며 어수선하게 되었구나
사공은 어디 가고 빈 배만 걸렸는가
강가에 혼자 서서 지는 해를 굽어보니
임 계신 곳의 소식이 더욱 아득하구나
초가집 찬 자리에 밤중에나 돌아오니
벽 가운데 걸린 푸른 등은 누굴 위하여 밝
았는가
오르며 내리며 허둥거리며 부질없이 왔다
갔다 하니
잠깐 (사이에) 기운이 다하여 풋장을 잠깐
드니
정성이 지극하여 꿈에 임을 보니
옥 같은 얼굴이 반이 넘게 늙었구나
마음에 먹은 알씀을 실컷 아뢰자 하니
눈물이 연달아 나니 말씀인들 어찌하며 정을 못다 풀어 목조차 메니
방정맞은 닭 울음소리에 잠은 어찌 깨었던가
결사
아아헛된 일이로다 이 임이 어디 갔는가
잠결에 일어나 앉아 창을 열고 바라보니
불쌍한 그림자가 날 좇을 뿐이로다 차라리 죽어서 지는 달이나 되어서
임 계신 창 안에 뚜릿이 비치리라
각시님 달은 그만두고 궂은비나 되소서


작품 분석
• 감상 루틴 3단계
1 화자는? 두 명의 여인  여성 화자 두 명이 대화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② 상황은?
•갑녀: 올녀에게 질문하여 하소연을 이끌어 내고, 올녀의 말을 들어 줌.
• 을녀: 임과 이별하고 하계로 내려와 갑녀에게 자신의 상황을 하소연함.
③ 정서나 태도는?
• 갑녀: 을녀를 위로하고, 그녀에게 '구준비'가 되라고 조언함.
• 을녀: 임을 간절히 그리워하여 죽어서라도 임의 곁에 가고 싶어 함.


• 이 작품은 정철이 지은 가사 「사미인곡 의 속편이에요. 「사미인곡과 마찬가지로 임과 이별한 여인의 목소리들 빌려 임금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고 있지요. 하지만 「사미인곡, 이 화자의 독백으로 이루어진 것과 달리 이 작품 은 두 여인의 대화를 통해 시상이 전개되고 있어요. 또한 한자 성어나 고사 등을 활용하는 대신 소박한 우리 말을 동해 화자의 심정을 진솔하게 전달했지요. 「구운몽」의 작가인 김만중은 「서포만필,에서 이러한 점을 들어 「사미인곡 보다 「속미인곡」을 더 높게 평가했답니다.





핵심 정리
간래 가사
주제 임(임금)을 향한 그리움
톡징
① 상징적 소재를 통해 화자의 태도를 드러냄
② 보조적 인물을 설정하여 대화 형식으로 내용을 구성함.
③ 한자어 사용을 자제하고 우리말을 활용하여 정서를 전달함.
④ 임을 그리워하는 여인의 목소리를 통해 연군의 정을 노래함.



수능 출제자의 눈
이 작품은 2015학년도 9모평 B형, 2014학년도 6모평 AB형. 2006학년 도 수능, 2004학년도 6모평에 출제되 었습니다. 2015학년도에는 조위의 가 사 「만분가, 와 비교 감상하 는 문향이. 2014학년도에는 「시집살 이 노래, 와 비교 감상하는 문 항이 총제되었습니다. 그리고 2006학 년도에는 표현상의 특징을 파악하는 문 항, 상소문의 특성과 관련하여 작품을 감상하는 문항, 특정 구절에 나타난 화 자의 심리를 파악하는 문항 등이 출제 되었습니다. 2004학년도에는 시적 화 자의 태도를 파악하는 문항. 시어의 의 미를 이해하는 문항, 작품의 내용을 파 약하는 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속미 인곡」은 정철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 지로 언제든 다시 출제될 수 있으니 작 품의 주요 정보를 잘 익혀 두시기 바랍 니다.






성산별곡  정철





현대어 풀이 - 서사 1
어떤 지나가면 손님이 성산에 머울면서 서하당, 식영정 주인아 내 말 듣소 인간 세상에 좋은 일 많건마는 어찌 강산 하나를 갈수록 낫게 여겨 적막한 산속에 들어가 아니 나오시는고
서사 2
솔뿌리를 다시 쓸고 대나무 평상에 자리
보아
잠깐 올라앉아 (주변이) 어떤가 (하고) 다
시 보니
하늘가에 떠 있는 구름이 서석대를 집을 삼아
나가는 듯 드는 모습이 주인과 어떠한고
푸른 시내 흰 물결이 정자 앞에 들러 있으니 은하수를 누구라서 베어 내어
잇는 듯 펼치는 듯 야단스럽기도 야단스럽
구나
산속에 달력이 없어 사계절을 모르더니
눈 아래 펼쳐진 경치가 철마다 저절로 일 어나니
듣거니 보거니 (하는) 일마다 신선이 사는 세상이로다
추사
오동나무 (가지 사이로) 서리 달이 사경에 돋아 오니
깊은 산속의 경치가 낮인들 그러할까
호주의 수정궁을 누구라서 옮겨 왔는가
은하수를 뛰어 건너 광한전에 올라 있는 듯 한 쌍의 늙은 소나무를 낚시터에 세워 두고
그 아래 배를 띄워 가는 대로 던져 두니
홍료화 백빈주를 어느 사이에 지났기에 환벽당 용소가 뱃머리에 닿았구나
맑은 강 푸른 풀밭의 소 먹이는 아이들이
석양에 흥에 겨워 피리를 비껴 부니

물 아래 잠긴 용이 잠 깨어 일어날 듯
안개 속에 나온 학이 제 둥지를 버리고 허
공에 솟아 뜰 듯
소동파의 「적벽부,에서는 음력 칠월이 좋 다 하되
팔월 보름밤을 모두 어찌 칭찬하는가
잔 구름이 사방으로 걷히고 물결이 아주
잔잔한 때에
하늘에 돋은 달이 솔 위에 걸렸으니 (물에 비친 달음) 잡다가 (물속에) 빠진 것
이 이백이 야단스럽구나
동사
빈산에 쌓인 잎을 삭풍이 거두어 불어
떼구름 거느리고 눈까지 몰아오니
조물주가 호사스러워 옥으로 꽃을 만들어
수많은 나무와 숲을 꾸며 내는구나
앞 여울 가리어 얼고 외나무다리 비껴 (놓 아져 있는데
막대 멘 늙은 중이 어느 절로 간단 말인가
산속에 사는 늙은이의 이 부귀를 남에게
소문내지 마오
경요굴 은둔처를 찾을 이 있을까 두렵노라
결사
산속에 벗이 없어 책을 쌓아 두고
아주 먼 옛날의 인물들을 거슬러 헤아리니
성현도 않거니와 호걸도 않기도 않다
하늘이 (사람을) 만드실 때 곧 무심할까마는 어찌하여 시대의 윤수가 흥했다가 망했다
가 하였는가
모를 일도 많거니와 애달픔도 끝이 없다
기산의 늙은이 귀는 어찌 씻었던가
표주박 하나도 귀찮다고 떨쳐 버린 허유의
기개가 가장 높다
사람의 마음이 얼굴 같아서 볼수록 새롭거늘
세상일은 구름이라 험하기도 힘하구나
엊그제 빚은 술이 얼마나 익었느냐
(술잔을) 잡거니 일거니 실컷 기울이니 마음에 맺힌 시름 조금이나마 딜어진다
거문고 좋을 얹어 풍입송 타자꾸나

손님인지 주인인지 다 잊어버렸구나
공중에 떠 있는 학이 이 고을의 진선이라
달 아래 요대에서 행여 (나와) 만나지 않으
셨는가
손님이 주인더러 말하기를 그대가 그(진
선)인가 하노라




작품 분석
• 감상 루틴 3단계
① 화자는?다양한 견해가 있음.  이 작품은 화자를 누구로 설정할지에 대한 다양한 견해가 있어요. 다만 2013학년도 수능에서는 '손', '주인', 그리 고 그들의 말을 전달하는 화자를 각각설정하고 있어요.
② 상황은? 식영정 주인이 왜 성산에 은거하는지 궁금해하던 '손'이 성산의 아름다운 경치와 그곳에서 식영정 주인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궁금증을 해소함.
③ 정서나 태도는? 화자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음.



• 이 작품은 작가가 전남 담양의 성산에 은거할 때 쓴 가사예요. 성산의 아름다운 사계절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주인'의 풍류를 예찬한 작품이지요. 작품에서 '주인'은 성산 아래에 서하당과 식영정을 지어 놓고 살았던, 작가의 처 외 재당숙 김성원으로 알려져 있어요. 식영정(코원후)은 '그림자가 쉬고 있는 정자' 하는 뜻인데, 이 식영정을 중심 으로 김성원, 정철, 임억령, 고경명 등 네 명의 문인이 모여 자신들을 '사선'으로 자처하며 풍류를 즐겼다 고 해요. 그들이 함께 지은 시 「식영정이십영」을 부연• 탈태하여 만든 작품이 바로 「성산별곡」이랍니다.






핵심 정리
갈래 가사
주제 아름다운 성산의 사계와 성산에 서 살아가는 '주인'의 풍류
특징
① 내용상 <서사>와 <결사>가 호응하는 구조를 취함
② 비유적 표현을 활용하여 인물의 풍모를 드러냄
③ 계절감을 환기하는 시어를 활용하 여 계절의 변화를 드러냄.
④ 다양한 고사를 활용하여 시적 상황과 정서를 효과적으로 드러냄.




수능 출제자의 눈
이 작품은 2013학년도 수능. 2005 학년도 9모평에 출제되었고, 2019학 년도 EBS 연계 교재에 수록되었습니 다. 이 작품은 정철의 다른 가사들과 비 교하면 출제 빈도가 그렇게 높지 않은 편이고, 생소한 고사가 많이 섞여 있어 서 작품을 이해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 을 수 있습니다. 작품 속의 고사를 따로 공부하거나 의미를 외우려고 하기보다 는 어떠한 맥락에서 고사가 활용되었는 지, 이를 동해 전달하고 싶은 말이 무엇 인지에 집중한다면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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