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와 사상 - 최근 6년간 제시문과 답지를 통해 본 유가 사상 - 빨리 시작하는 공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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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 자신의 인격을 먼저 닦고 남을 다스린다. 수기(修己) 이후 안인(安人) → 수기치인의 학. 임금이 임금답고 신하 가 신하답고 아버지가 아버지답고 자식이 자식다우면 바른 정치(政治)가 이루어진다. 정명(正名)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백성이 손 둘 곳이 없다. 재화의 많고 적음보다 고른 분배를 중시한다. 천자에 의해 예악이 만들어지고 정벌이 행해져도 도(道)가 행해진다. 어질고 능력 있는 자를 등용하여 덕치(德治)를 구현한다. 도(道)가 시행되는 것도 하늘의 명(命)이며 도가 없어지는 것도 하늘의 명이다. 하늘이 명한 것[天命]이 사회 제도와 규범의 근원 이다. 하늘을 위민·민본을 권장하는 주재자로 생각한다. 인(仁)은 자신의 사욕을 극복하여 예를 회복하는 것 이다.“사람이 어질지 못하면 예(禮)는 무엇 하자는 것이며 악(樂)은 무엇하자는 것이냐?”자기 처지로 남의 처 지를 이해하는 것[推己及人, 恕]이 인(仁)을 행하는 방법이다. 천명(天命)이 자신의 본성임을 자각해야 한다.
● 주희가 언급한 공자의 인(仁):“천지가 만물을 생성하게 하는 마음이며, 사람은 인을 얻어 마음으로 삼는다. 인 (仁)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그 도리를 다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용서해 주는 것은 인(仁)을 베푸는 것이요, 사물을 알고 깨닫는 것은 인(仁)을 아는 것이다.”

맹자

옳은 행위를 계속 실천[集義]하여야 지극히 크고 굳세며 올곧은 기개를 갖게 된다[浩然之氣]. 백성이 가장 귀하고 사직(社稷)이 그 다음이며, 군주는 가볍다. 군주가 여민동락(與民同樂)하지 않으면 역성혁명(易姓革命)을 일으켜 야 한다. 인정(仁政) 혹은 왕도 정치(王道政治)를 위해 의(義)를 중시한다. 의(義)를 위주로 하고 이(利)를 부차적인 것으로 여긴다. 사단(四端)을 확충하여 선행을 실천한다. 사람은 배우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양능(良能)과 생각하지 않고서도 아는 양지(良知)가 있다.
이로움을 생각하기보다 의로움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마음이 똑같다고 여기는 것은 이(理)와 의(義)이다. 성인 은 우리가 똑같이 여기는 것을 먼저 터득했을 뿐이다. 사람이 배우지 않고도 할 수 있는 것은 타고난 능력이고, 사 려(思慮)하지않아도아는것은타고난앎이다.(주희와왕수인에게영향→“사물의이치에대한탐구가덕성함양 에 필 요 하 다 고 본 다 ( 주 희 ) . ”, “ 마 음 의 선 천 적 능 력 에 의 해 선 악 을 알 수 있 다 고 본 다 ( 왕 수 인 ) . ”
의(義)는 나이 많은 어른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어른을 공경하는 내 마음에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고자는“어 른을 나는 어른으로 대접한다(저것이 희기 때문에 내가 그것을 희다고 한다). 어른은 내 안에 있는 것이 아니므로 의(義)는 외부에 있는 것이다.”고 반박하였다. 자연스러운 친애(親愛)에 기초한 인간 된 도리 강조, 묵자의 겸애 사 상은 자신의 부모를 부정하고 있다. 인의를 훼손한 걸(桀)과 주(紂)는 도적이나 강도와 같다.


순자(인성론은 한비자에게 영향을 줌)

예(禮)에 의한 교화(敎化)를 중시한다. 서로 양보하는 것은 이로움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성에 위배된다. 외적 규
범의 중요성을 인식하였다. 욕망을 조절하기 위해 교화의 필요성을 주장하였다.“전설적인 말[馬]들도 처음부터 하루에 천 리(千里)를 달리지 못했다.”패도(覇道)를 인정하지 않았다. 서인(庶人)이라 할지라도 예에 능하다면 등 용해야 한다. 군주의 권위, 예, 형벌 등에 의해 백성들을 교화해야 한다. 본성을 선하게 변화시키도록 통치해야 한 다. 도덕의 실현이 통치의 목적이다. 인간의 이기적 욕망이 인간에게 주어진 성(性)이다. 본성대로 행동하면 쟁탈 이 생기고 사양하지 않는다. 따라서 배움(학문)을 쌓아 예법으로 행위를 규제해야 한다. 도공이 그릇을 만들면 그 릇은 도공의 성(性)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이렇듯 성인은 사려(思慮)와 인위(人爲)를 거듭하여 예의와 법도를 일으킨다. 타고난 성정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생(生) 그 자체가 성(性)이다. 교육에 의해 인간이 의(義)를 지니게 된다. 성인은 생각을 쌓고 작위(作爲)를 익혀 예의와 법도를 만든다. 악한 본성을 교화하여 인의를 실현하 고자 했다. 순자, 맹자, 고자는 모두가 선(善)하게 살기 위해 후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주자학(성리학)

● 이기론: 만물은 이와 기로 구성된다. 양자는 불상잡(不相雜)하고, 불상리(不相離)한다. 이는 형이상의 도(道)이
며 사물을 낳는 근본이고, 기는 형이하의 기(器)이며 사물을 낳는 도구이며 우주 만물의 질료이다. 사람은 이 (理)를 타고나 성(性)으로 삼고, 기(氣)를 타고나 육체(形)를 갖춘다. 인의예지, 즉 4덕은 성(性)이다. 마음[心]은 성(性)과 정(情)을 통섭한다. 성(性)이 곧 이(理), 마음에 있으면 성(性)이고 사물에 있으면 이(理)이다. 나의 앎 을 지극히 하려면 사물의 이치를 탐구해야 한다.
● 인의예지(仁義禮智)가 성(性)이다. 거경궁리(居敬窮理)를 통해 성인이 되려 한다. 학습을 통한 후천적 지식도 중요하다. 존천리, 거인욕 → 사욕을 극복하고 인간의 본성을 유지해야 한다. 구용(九容)의 실천 → 바른 몸가짐 을 중시. 자신을 포함한 사물의 이치를 궁구한다. 하늘이 음양오행으로 만물을 형성할 때 이(理)가 동시에 부여 된다. 모든 것은 탄생과 함께 부여받은 이(理)를 덕(德)으로 삼는데 그것이 본성이다. 도덕적 실천도 이론적 탐 구도 모두 중시. 사람의 마음은 신령스러워서 앎을 지니고 있고 천하의 사물은 이치를 지니고 있다. 참된 앎은 후천적 노력에 의해 얻어진다. 사람은 누구나 성인이 될 수 있다. 사물의 이치를 파악하여 만물의 화육(化育)을 도모한다. 배운다는 것은 기질(氣質)을 변화시켜 선한 본성을 회복하는 것이다. 덕성을 기르고 앎을 지극하게 하려면 각각의 사물에 접하여 그 이치를 연구해야 한다.
인간의 본성과 우주 만물의 이치를 동일시.“사람과 만물의 이치는 같다. 하지만 사람은 기운의 통(통함)·정 (바름)을 얻어 사람이 되고, 사물은 기운의 색(막힘)·편(치우침)을 얻어 사물이 된다.”이(理) 자체는 수양할 수 없다. 하늘이 만물을 화생(化生)함에 기(氣)로 형상을 이루고 이(理)를 부여하였다. 사람은 이(理)로 인하여 오 상(五常)의 덕을 굳게 따르니 이른바 성(性)이다. 미인을 보고 좋아하는 것은 배우지 않아도 되지만 선한 것을 좋아하는 것은 배워야 한다. 배우지 않으면 착한 것을 보고도 착한 줄을 알지 못하고 마음으로 좋아하지 않는 다. 남에게 보여 주기 위한“위인지학”이 아닌 자신의 수양을 위한“위기지학”을 중시하였다. 덕을 선험적인 것 으로 보았다.
수양에 있어서‘경(敬)’을 중시, 이 점은 이황과 이이 등 한국 성리학에 큰 영향을 주었다. 마음을 오로지 하나로 하여 움직이지 않게 하여 사물의 변화를 주의 깊게 본다(주일무적). 잠시라도 마음을 놓지 말아야 사사로운 욕 심을 버릴 수 있다(정제엄숙). 항상 깨어 있어 또렷한 정신 상태를 유지한다(상성성). 수양은 놓아버린 마음을 되찾는 것이다.

양명학

학문은성인(聖人)이되는것을목표로삼아야한다.마음밖의일은없고마음밖의이치도없다.마음의양지를 실현하는 것이 격물치지(格物致知)이다. 치양지가 치지이다. 지와 행은 본래 하나이다. 마음과 이치[理]가 본래 하 나이다. 격물은 내 마음의 천리(天理)를 사물에 실현하는 과정이다.“부모에게 효도하려는 마음이 있으면 곧 효의 이(理)가 있는 것이다. 효도하려는 마음이 없으면 효의 이가 없는 것이다.”마음은 바로 뜻, 즉 의(意)이며 행위의 시작이다. 음식 맛의 좋고 나쁨은 먹어 본 뒤에 알 수 있듯이 부모에 대한 사랑의 마음이 있어야 효의 이(理)가 있 는 것이다. 마음이 사욕에 가려지지 않은 것이 바로 천리(天理)이다. 참된 앎은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다. 사람들은 사사로운 지혜를 이용하여 마음 밖 사물에 이치가 있다고 잘못 생각한다. 안다는 것은 바르지 못한 행위를 바로잡 아 선을 행하는 것이다. 성인이란 선을 알면 곧바로 행하여 천리를 능하게 할 뿐이다. 양지를 실현해야 지선(至善) 의경지에이를수있다.누구나성인이될수있는가능성을지니고있다.

성리학과 양명학 비교


이황의 이기론

이는 귀하고 기는 천하다. 이는 장군이고 기는 졸병이다[理貴氣賤].“이발기수지(理發氣隨之)”이가 발하면 기
가 이를 따른다. 이가 발한다.“기발이승지(氣發理乘之)”기가 발하면 이가 기를 탄다. 기도 발한다. 4단과 7정은 근원이 다르다[理氣不相雜]에 주안점을 둔다. 사단(四端)은 이가 발하면 기가 따른 것, 칠정(七情)은 기가 발하면 이가 타는 것. 도덕에서 배우지 않으면 제대로 알지 못한다. 사덕(四德)은 선천적으로 부여받은 것이다. 이와 기 모 두 운동성을 가진다.
수양에서 심기(心氣)의 병은 이(理)를 투철하게 살피지 못해 생긴다. 사단은 이가 발(發)해 기가 이를 따르며 항상 선(善)으로 귀결된다. 정(情)에 사단과 칠정의 분별이 있는 것처럼 성(性)에 본연지성과 기질지성의 분별이 있다.
주자가 일찍이“이에 동정(動靜)이 있어서 기에도 동정이 있다. 만약 이에 동정이 없다면 기가 어떻게 동정하겠는가?”하고 말하 였다. 이가 움직이면 기가 따라서 생기며, 기가 움직이면 이가 따라서 드러나기 때문이다.
사단은언제나선이기때문에사단을따르는사람은군자.칠정은선일수도악일수도있기때문에이를따르는사람은소인.만 약사단과칠정이모두기에서나오는것이라면결국군자와소인을구분할수없다.
이는기의주재자로서기를부릴뿐기에구속되지않는다.그러므로이와기를섞어일물이라고할수없다.
이황의 성학십도는 우주론, 심성론, 수양론을 글과 그림으로 압축하여 정리하였는데‘경’사상으로 일관되어 있 다.“마음을 하나로 모아 움직이지 않게 하고, 몸가짐을 단정히 하고 마음을 엄숙히 한다. 항상 깨어 있어 정신을 뚜렷이한다.얼음위를걷는것처럼신중할것.”
이황은 당시 학계의 화두였던 사단칠정에 관한 이기론적 해석을 통해 주자 성리학을 조선 성리학으로 토착화시 키는 토대 구축을 하였다. 주자학에 대한 창조적 재해석을 하였다.


이이의 이기론

이는 보편적이고 기는 특수한 것이므로 이는 통하고 기는 국한된다. 이와 기는 관념으로만 구분되며, 실제로는
상호 의존적이다[理氣不相離에 주안점을 둠]. 기가 발하면 이가 기를 탄다는 명제는 맞지만 이가 발하면 기가 이를 따른 다는 주장은 틀렸다. 이는 발하는 근거이지 그 자체가 발할 수는 없다. 기만 발함 → 기를 맑게 하여 천리를 보존하고 인욕(사악한 욕구)을 제거해야 한다. 7정만이 존재하며 4단은 7정의 선한 부분을 가리킨다. 즉 4단과 7정 은모두기가발함에이가올라탄것으로이해해야한다.
이기가 서로 떨어지지 아니하여 일물(一物)인 것 같으나 그 구별되는 바는 이는 무형이고 기는 유형입니다. 이는 무위이고 기는 유위입니다. 무형무위로서 유형 유위의 주(主)가 되는 것은 이요, 유형유의로서 무형무위의 기(器)가 되는 것은 기입니다. 이는 무형 이요 기는 유형이므로 통하고, 기는 국한됩니다. 이는 무위요 기는 유위이므로 기가 발함에 이가 탑니다.
발하는 것은 기이며, 발하는 소이(所以)는 이로서, 이기는 선후도 없고 이합도 없다. 그러므로 사단 칠정은 모두 기가 발동하는 데 이가그위에타고있을뿐이다.
기가흐리면이도흐리게보이며기가맑으면이도맑게보인다.이의청탁은기의청탁이반영된것일뿐이다.
이일분수(理一分殊)는 정이가“서명(西銘)”에 관한 양시의 의문에 답변하던 과정에서 제기된 명제이다. 정이가 답변 과정에서 제시한 명제, 정이는 현실 세계에서 삼라만상의 차별이 생기는 것은 하나의 이가 만 가지로 달라지 기 때문이라고 보았으며, 이일분수(理一分殊)라는 개념을 통하여 우주 만물의 근원적 동일성과 현상적인 다양성 을 이(理) 중심으로 설명하였던 것이다. 이를 계승한 주희는 이동기이(理同氣異)의 개념을 들어, 이는 같고 기는 다르다고 설명하기도 하였다. 이이의 이통기국도 같은 맥락에서 고찰할 수 있다.
칠정(七情)은 사단(四端)을 포함한다. 이는 기의 활동 근거가 되어 사단으로 표출되고, 기는 칠정으로 나타난다.
그릇의 모양이 다르더라도 담긴 물은 모두 같은 물이다. 흰 그릇에 담긴 물은 희게 보이고 푸른 그릇에 담긴 물은 푸르게 보인다. 기만 운동성을 가진다. 선(善)한 정(情)은 기가 발해 나타난 것이다. 각각의 사물에 이와 기가 항상 같이 있다. 이에서 보면 인간이나 사물은 동일하다. 기질지성은 본연지성을 겸한다. 수양은 기를 단속하여 기의 본 연을 회복하는 것이다. 성인의 기질은 맑아서 인심이 도심이 된다. 사단은 기가 발하고 이가 올라탄 감정이다. 인 간과사물의특성이제각기다른것은기(氣)의국한성때문이다.이자체는수양할수없다.마음에는기뿐만아니 라이도있다.
서로 다른 특성 속에는 본체로서의 이(理)가 내재되어 있다. 기질의 병폐를 바로잡아야 본성이 실현된다. 이(理) 는 모든 현실 변화의 근거이다. 인간의 감정, 즉 정(情) - 사단과 칠정은 기의 움직임에서 나온다. 이(理)는 움직일 수없는것이다.칠정가운데선한것을가리키는것이사단이다.기질의선함과본연의선함은같은것이다.인심 (人心)은 기(氣)가 주(主)가 되고, 도심은 이(理)가 주가 된다. 그러나 사단과 칠정은 어떤 것이 주(主)가 된다고 말 할 수 없다. 굳이 사단이 이(理)가 주(主)가 된다고 할 수는 있지만, 칠정(七情)이 기(氣)가 주(主)가 된다고 말할 수 는 없다. 칠정이 사단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의 본연은 맑지만 변화 속에서 흐려지기도 한다. 기가 맑으면 천리가 드러나고 기가 탁하면 천리가 가려져 인욕이 드러난다.
진실하고 거짓이 없는 성(誠)은 하늘의 이치이며 마음의 본체이다. 성(誠)을 보존해야 격물(格物)할 수 있고, 기 질 을 변 화 시 킬 수 있 다 . 주 자 의 경 ( 敬 ) 을 통 해 “ 성 ”에 도 달 한 다 . “ 성 ”이 란 하 늘 의 진 실 한 이 ( 理 ) 이 자 마 음 의 본 체 이 다.“경”으로 주재하여 사특함을 제거하면 본체가 온전해질 수 있다.“성실한 것은 하늘의 길이고, 성실하려고 노 력하는 것은 사람의 길이다.”


이황과 이이의 공통점

이 없는 기 없고, 기 없는 이 없다. 이는 본연지성이고 기는 기질지성이다. 4단은 순선무악하지만 7정은 선악이
혼재한다. 기가 탁한 자가 수양하지 않으면 욕(慾)이 성하여 도심도 인심이 된다. 칠정이 발하기 이전 마음의 본체 가 성(性)이다. 사단과 칠정은 모두 정(情)이다. 칠정은 기가 발(發)해 이가 타는 것이며 선일 수도 악일 수도 있다. 사단은 오직 선이고 칠정은 선과 악을 포함하고 있다. 칠정은 이가 아니라 기에서 유래한 감정이다. 칠정이 발하기 이전 마음의 본체가 성(性)이다. 사덕은 인간의 감정으로 드러난다. 기를 맑게 하면 천리가 보존되고 인욕이 제거 된다(존천리 거인욕).


정약용의 인성론

● 성기호설: 인간의 성이란 선을 좋아하고 악을 싫어하는 마음의 기호이다.
● 덕론:“인의예지”라는 덕은 인간의 본성에 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 실천할 때 형성(효를 실천해야
효자가 되는 것) → 맹자를 재해석하여 성리학과는 다른 현실성과 자율성을 강조하였다.
마음은본래덕을가지고있지않고오직곧은본성만있다.나의곧은마음을능히행하는것을일러덕이라하였으니,선을행한 다음에 덕의 이름이 성립하는 것이다.
우주의 기(氣)와 인간의 혈기를 구분하고 인간을 혈기적인 존재로 보았다. 성리학의 형이상학적 체계를 지양하 고 선진 유학의 근본 정신, 즉 일상생활에서 인륜을 구현하려 하였다. 사슴의 성(性)은 숲을 좋아하는 것이다. 이렇 듯 성은 다만 호오(好惡)를 말한 것이다. 인간 존재의 현실성과 개체적 자율성을 강조한다. 하늘은 인간에게 권능 을 부여하여 선을 하고자 하면 선을 행하고 악을 행하고자 하면 악을 행하게 하였다. 덕을 선험적인 것이 아니라 경험적인 것으로 보았다. 인의예지의 사덕은 일을 행한 이후에 이루어진다. 인간의 본성에 인의(仁義)가 들어 있는 것은 아니다(고자와 공통점). 사람을 사랑한 후에 인(仁)하다고 한다. 천도(天道)와 구별되는 인간의 주체성과 삶의원동력으로서사람의욕구를인정하였다.“마음이담박하여욕구가없는사람은선도악도문학도산업도못 하였다. 사람이 어찌 욕구가 없을 수 있겠는가?”
인간은본성상선악에대해좋아함이나싫어함이있다.욕구도바른이치를따르면선을행하는데방해되지않 는다. 인간은 자유 의지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동물과 다르다. 인(仁)을 행해야 인(仁)을 이룰 수 있다. 그저 천지 가만물을낳는마음이인이라하여앉아있기만한다면인은이루어지지않는다.덕은경험적행위를통해달성된 다. 태극을 헛되이 존숭하고 이(理)를 하늘로 삼는 것은 어질다고 할 수 없다. 상제(上帝)로부터 인간은 동물과 달 리 자주지권을 부여받았다. 사덕이 실천을 통해 형성된다고 본다.


노자

도는 인간의 인식을 초월하고 시간과 공간 밖에 존재하며 억지로 도라고 한다. 모든 사물은 소박한 덕을 지닌 다. 후덕한 덕을 지닌 것은 어린아이와 같다. 사람의 힘이 더해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상태가 이상적인 상태이 다.으뜸되는선(善)은물과같다.물은도와가장가까우므로항상물처럼산다.도(道)를잃은후에덕(德)이소용 되고 덕을 잃은 후에 인(仁)이 일어나고 인을 잃은 후에 의(義)가 들어나고 의를 잃은 후에 예(禮)가 나타난다. 성인 은 만물이 스스로 그러함을 도와줄 뿐 감히 작위하지 않는다. 만족할 줄 알면 치욕을 당하지 않으며 머무를 곳을 알면 위태롭지 않다. 자연은 인간의 욕구나 의지와 무관하다. 다스림이 없이 백성을 다스린다.
하늘의 도(道)는 겨루지 않고도 이기고 부르지 않아도 저절로 찾아온다. 하늘은 인위적인 선악과 관계없는 자연 그 자체이다. 하늘은 인간의 길흉화복과는 관계없는 자연 그 자체이다. 하늘은 인격을 지니고 있지 않다. 인간의 생 활 과 는 무 관 한 “ 짚 으 로 만 든 개 ”로 여 긴 다 .
도(道)는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자연 만물의 근원이다. 인간은 땅을 본받고, 땅은 천을 본받고, 천은 도를 본받 고, 도는 자연을 본받는다. 성인 군주는 함이 없어도 백성들은 저절로 교화되고 아무 일도 벌이지 않아도 백성들은 순박해진다. 성인의 다스림은 백성들이 지식과 욕심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백성은 작은 생선을 굽듯 해야 한 다. 지자(知者)라는 사람들을 감히 설치지 못하게 하여야 한다. 인의를 버리고 다투지 않는 삶을 지향한다. 인의는 도가 무너져 나타난 규범이다. 통치자는 자연을 법칙 삼아 다스림이 없이 백성을 다스린다. 무지하고 무욕한 백성 들이 사는 사회를 지향한다.

장자

좌망(坐忘)과 심재(心齋)를 통한 정신적 자유를 추구한다. 마음을 비우고 깨끗이 하여 상대적 분별에서 벗어나 소요(逍遙)를 추구한다.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아 하나의 입장만 고집하는 교리에 매어 있는 사람은 도(道)를 모른 다. 오감(五感)에 의한 지식은 관계적이고 상대적이다.
일체의 사유를 정지하고 사물의 변화에 임해야 한다. 도(道)에는 한계가 없고 언어는 항구성이 없다. 언어는 뜻 을 표현하는 도구이므로 뜻만 알면 잊어버려야 한다. 나를 구속하는 일체를 잊으면 큰 지혜를 깨닫게 된다. 생과 사를 같은 것으로 본다면 우리에게 또 무슨 걱정이 있겠는가. 하늘이 하는 일을 아는 사람은 하늘처럼 살아간다. 인간의 지식은 그 기준이 고정되어 있지 않아 한계가 있다. 상대적인 지식의 경계를 넘어 도(道)와 합치해야 한다. 즉자연이하는일과인간이하는일을굳이구분하려하는것도인간의하찮은지식이다.만물이평등하다는것을 자각한다. 성인은 상대적인 시비에 따르지 않고 하늘의 관점에서 본다. 지혜를 감추면 미혹됨이 없어지고 덕을 감 추면 간사함이 없어진다. 밖으로 덕을 내세우는 자들은 천하를 어지럽히는 자들이다. 허심(虛心)을 통해 세속적 가치를 초월하여 물아일체의 경지에 이른다.


묵자

묵가는 체험을 근본으로 하여 사물의 본질을 추구하는 논리적 사고를 추구한다. 낭비를 제거하는 것은 성왕(聖 王)의 도(道)이다. 남을 사랑하면 남도 사랑할 것이며 남을 이롭게 하면 남도 이롭게 할 것이다. 검소와 절약을 통 한 상호 간의 이익을 중시한다. 예를 지나치게 숭상하는 것은 낭비이다. 3년상은 노동력의 상실을 초래하여 생산 을 저하시킨다. 과도한 욕망을 줄이고 세속적 이로움을 함께 나눈다. 남의 몸을 내 몸처럼 여기면 누가 훔치겠는 가? 남의 나라를 내 나라처럼 여기면 누가 공격하겠는가? 백성의 이익 증진이 사랑의 실천이다. 이로움을 나눌 때 비로소 의(義)가 가능하다. 서로 차별 없이 사랑하고 서로 이로움을 나누면 하늘의 상을 받는다. 세속적 군자는 개 한 마리를 훔치면 불인(不仁)하다고 하고 한 나라를 훔치면 의롭다고 한다. 하지만 의(義)란 천하를 이롭게 하는 데에 있다. 군주는 하늘의 법도에 의해 번잡한 예(禮)와 악(樂)을 고치고 천하의 이로움을 일으켜야 한다.


법가(한비자)

통치에 강력한 법과 부하를 다루는 술(術)이 필요하다. 법은 군주가 정하는 규범, 술은 법을 행하는 수단이다. 법가의 술의 핵심은 명(군주)과 형(신하의 실적)의 일치, 불일치에 따른 시비 판단이라고 본다. 법가는 법의 엄중한 이행을 통해 부국강병을 달성하고 전제적 군주제를 확립하고자 하였다. 인정(人情)에 따라야 한다. 인정에는 좋아 함과 싫어함이 있으므로 상과 벌을 쓸 수 있다. 도덕보다 권력이 통치의 핵심이다. 까마귀를 훈련시킬 때 깃털을 자르듯이 군주는 신하를 길들여야 한다. 백성들이 하기 어려운 일은 백성을 감화시킬 때 생긴다.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은 수주대토(守株待兎)와 같은 사람이다. 덕치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인간의 타고난 본성이 이기적이라는 사 실을 간과하고 있다. 백성들이 하기 쉬운 일을 시켜야 한다. 백성들은 이익을 좋아하고 손해를 싫어한다. 사람들은 이익을 추구하고 상하(上下)의 이익에는 차이가 있어 적절히 조종해야 한다. 성인은 남들이 자신을 위해 일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하는 수단을 지니고 있다. 순자의“성악설”에 영향을 받았지만, 인의(仁義)에 의한 교화를 강조한 순자의 사상은 수용하지 않았다.

불교 사상

모든 현상은 무수한 원인과 조건이 상호 작용하여 생겨나므로 원인과 조건이 없으면 결과도 없다. 완전한 무 (無)도 영원불멸의 유(有)도 없다. 중도(中道)와 팔정도(八正道)의 수행을 통해 해탈을 지향한다. 개체들의 상관성 에 대한 깨달음을 강조한다. 무명(無明)은 미혹의 근원, 집착은 해독(害毒)의 저장소, 무명과 집착은 번뇌와 고통의 원인이다. 연기(緣起)의 자각으로 자비를 실천한다. 내 것을 주고도 주었다는 생각을 버린다.‘나’라는 의식을 벗 어 버 리 면 집 착 에 마 음 이 흔 들 리 지 않 는 다 . ‘ 빈 마 음 ’으 로 청 정 한 본 성 을 드 러 내 면 참 된 생 각 과 굳 은 의 지 를 창 출 한 다.쾌락과고행의양극단에빠져들지않는다.모든것은내마음이만들어낸것이라여긴다.세속과진리의세계

를 구분하지 않는다. 일체의 감각이나 사유 활동을 넘어선 무아(無我)의 경지를 지향한다. 마음의 활동이 늘 덧없 는 근심과 번뇌로 핍박받는 것을 고(苦), 마음이 업(業)과 상응하여 생사의 괴로움을 불러 모은다면 그것은 집(集), 업(業)에 얽매임이 다하여 생사의 근심과 번뇌가 없어지면 멸(滅)이다. 정도(定道)와 조도(助道)가 서로 도와 능히 열반에 이르게 하는 것을 도(道)라고 한다.
인식의 주체와 대상을 구별하지 않고 수행을 통해 만물의 무상(無常)함을 깨닫는다. 실체는 없다. 현상과 진리 는 하나이면서 둘이고 둘이면서 하나이다. 욕망으로 인해 인식이 생기고 생멸의 영원한 바퀴가 구르기 시작한다. 마음을 비워야 한다. 오온(五蘊)으로 된 아(我)에 대한 집착이 탐욕을 만든다. 청정한 본성을 되찾기 위해 무지와 탐욕에서 벗어나야 한다. 원인과 조건이 없으면 결과도 없다는 자각이 필요하다. 만물의 상호 의존성에 대한 자각 이 자비(慈悲)를 일으킨다. 분별적 지식에 얽매이지 않도록 경계한다. 집착에서 비롯된 차별 의식을 버린다. 타인 과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모든 것은 변화하며 영원히 존재하는 것은 없다(초월적 신 거부).
나라는 것도 오온(五蘊)이 연관되어 모임으로써 만들어진다. 유쾌하거나 불쾌하거나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으니 탐욕, 성냄, 어리석음이 사라져 깨달음에 이른다. 고통, 윤회에서 벗어나기 위해 집착을 버린다. 모든 사상 은 일(一)이면서 다(多)이고, 다이면서 일의 관계이다. 있다고 하자니 한결같이 텅 비어 있고, 없다고 하자니 만물 이 이것으로부터 나온다. 이름 붙이기 어려워 대승(大乘)이라 한 것이다. 무(無)는 글자 그대로‘없는 것’이 아니 다.한마음이일어나면만가지법이일어나고,한마음이없어지면만가지법이사라진다.공이란공허한“없음” 이 아니라 집착을 끊은(자신마저도 없는) 상태이며 공을 자각하여 아집(我執)을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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